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전체 채권운용자산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에 따르면, 현재 기준 국내외 채권펀드, 단기금융펀드 및 투자일임자산 등 채권운용자산(순자산)은 20조2667억원을 기록 중이다. 주식운용자산은 약 26조원이다.

올해 초 미래에셋 채권운용자산은 16조원으로 연초 이후 약 4조원 이상 규모가 증가했다. 국내외 채권형 펀드만 올해 약 2조원이 증가했으며, 채권형펀드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7조3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미래에셋이 약 2조원이었으며, 업계 채권형펀드는 31조원 규모였다. 지난 4년 동안 미래에셋은 약 5조원 이상 순자산이 증가했으며, 전체 시장 규모 또한 46조원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 국내채권펀드는 유형별 1년 누적 평균 수익률이 5% 이상이며, 해외채권펀드의 경우에도 10% 내외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금리+α'를 추구하는 채권 펀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우수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는 미래에셋 채권펀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