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만 하카미 GE헬스케어 영상의학 CEO "메스 없는 수술 더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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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수술용 칼) 없는 수술.’
후만 하카미 제너럴일렉트릭(GE) 헬스케어 DGS부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꼽은 글로벌 의료시장의 트렌드다. 그는 “절개부위가 큰 전통적 개복수술 대신 시술이나 최소침습수술(절개 최소화로 상처를 줄이는 수술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편의가 점점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91년 GE에 입사한 하카미 CEO는 13년간 의료서비스 부문에 몸담아온 헬스케어 전문가다. GE헬스케어 임상서비스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 글로벌초음파부문 CEO, 인터벤션부문 CEO를 거쳤다. GE헬스케어의 DGS부문은 영상의학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부다.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혈관조영장비 등을 제작, 솔루션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하카미 CEO는 “안전·편의 중시 트렌드는 헬스케어 사슬 전체에 혜택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소침습수술은 개복수술보다 회복기간이 짧기 때문에 치료비가 크게 줄어든다는 것. 환자는 물론 병원과 건강관리공단 등까지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건강문제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선택권이 늘어난 것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CT나 엑스레이를 찍을 때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려는 병원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하카미 CEO는 전했다. 예전엔 진단시 일정량의 방사선 노출은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사선량을 모니터링,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것.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 전망은 ‘매우 맑음’이라고 하카미 CEO는 내다봤다. 진단기술과 의료진의 실력, 학술적 성취가 세계적 수준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는 또 “고급 진료 발전과 의료 기회의 균등이 함께 진보하고 있는 게 한국 헬스케어업계의 특징”이라며 “외상센터나 응급의료센터도 늘어나는 등 부족했던 점도 갖춰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후만 하카미 제너럴일렉트릭(GE) 헬스케어 DGS부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꼽은 글로벌 의료시장의 트렌드다. 그는 “절개부위가 큰 전통적 개복수술 대신 시술이나 최소침습수술(절개 최소화로 상처를 줄이는 수술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편의가 점점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91년 GE에 입사한 하카미 CEO는 13년간 의료서비스 부문에 몸담아온 헬스케어 전문가다. GE헬스케어 임상서비스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 글로벌초음파부문 CEO, 인터벤션부문 CEO를 거쳤다. GE헬스케어의 DGS부문은 영상의학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부다.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혈관조영장비 등을 제작, 솔루션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하카미 CEO는 “안전·편의 중시 트렌드는 헬스케어 사슬 전체에 혜택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소침습수술은 개복수술보다 회복기간이 짧기 때문에 치료비가 크게 줄어든다는 것. 환자는 물론 병원과 건강관리공단 등까지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건강문제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선택권이 늘어난 것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CT나 엑스레이를 찍을 때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려는 병원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하카미 CEO는 전했다. 예전엔 진단시 일정량의 방사선 노출은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사선량을 모니터링,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것.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 전망은 ‘매우 맑음’이라고 하카미 CEO는 내다봤다. 진단기술과 의료진의 실력, 학술적 성취가 세계적 수준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는 또 “고급 진료 발전과 의료 기회의 균등이 함께 진보하고 있는 게 한국 헬스케어업계의 특징”이라며 “외상센터나 응급의료센터도 늘어나는 등 부족했던 점도 갖춰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