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엔씨소프트는 게임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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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 Talk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엔씨소프트가 모건스탠리 리포트에 직격탄을 맞았다. 모건스탠리가 ‘게임 끝(Game Over)’이란 자극적인 제목의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65% 떨어뜨리는 ‘뒷북’ 의견을 내놓자 엔씨소프트 주가가 급락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4.53% 하락한 14만7500원에 마감했다. 신작 게임의 중국 진출 기대로 장 초반 15만5000원까지 상승했으나 모건스탠리의 ‘비중 축소’ 의견과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쏟아진 매도 물량 때문에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 70만4242주 가운데 모건스탠리만 12만4861주를 팔아치웠다.
모건스탠리는 엔씨소프트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65% 하향 조정했다. 기존 게임들이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벌이고 있고, 중국 내 신규 출시 게임들은 기껏해야 그저그런 수준의 성과만 기대될 뿐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국내 전문가들은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부정적 요인들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는데 모건스탠리가 뒤늦게 리포트를 발간, 턴어라운드 조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4.53% 하락한 14만7500원에 마감했다. 신작 게임의 중국 진출 기대로 장 초반 15만5000원까지 상승했으나 모건스탠리의 ‘비중 축소’ 의견과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쏟아진 매도 물량 때문에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 70만4242주 가운데 모건스탠리만 12만4861주를 팔아치웠다.
모건스탠리는 엔씨소프트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65% 하향 조정했다. 기존 게임들이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벌이고 있고, 중국 내 신규 출시 게임들은 기껏해야 그저그런 수준의 성과만 기대될 뿐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국내 전문가들은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부정적 요인들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는데 모건스탠리가 뒤늦게 리포트를 발간, 턴어라운드 조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