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스키 출고량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 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소폭’ 폭탄주 문화가 자리잡은 데다 불황이 겹쳐 위스키 소비가 위축된 탓이다.

16일 업계와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출고량은 212만2748상자(500㎖, 18병)로 한 해 전(240만667상자)보다 11.6% 줄어들었다. 위스키 출고량은 2009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2009년 -10.1%, 2010년 -1.4%, 2011년 -4.8%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