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암울'…경기실사지수 87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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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작년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전망 BSI가 기준치(100)에 못 미치는 87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 호전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전망 BSI는 작년 4분기(95)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업종별로는 11개 조사 업종 중 정밀기기(103) 반도체(100)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의 BSI가 100 아래에 머물렀다. 철강(77) 조선(80) 등은 1분기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수출 BSI도 업종별로 엇갈렸다. 기계 및 장비(102) 화학(103) 전기기계(103) 정밀기기(108) 등은 소폭 개선이 예상된 반면 조선(85) 섬유(87) 등은 작년에 이어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지식경제부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전망 BSI가 기준치(100)에 못 미치는 87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 호전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전망 BSI는 작년 4분기(95)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업종별로는 11개 조사 업종 중 정밀기기(103) 반도체(100)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의 BSI가 100 아래에 머물렀다. 철강(77) 조선(80) 등은 1분기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수출 BSI도 업종별로 엇갈렸다. 기계 및 장비(102) 화학(103) 전기기계(103) 정밀기기(108) 등은 소폭 개선이 예상된 반면 조선(85) 섬유(87) 등은 작년에 이어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