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선정한 에너지자립마을 7곳 중 동작구 성대골마을과 강동구 십자성마을 등 2곳을 2014년까지 관광 명소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투어코스로 개발되는 2곳의 주민이 직접 코스를 짜고, 시는 에너지 자립단계에 따라 행정·재정지원을 한다. 성대골마을은 학교 공원 주차장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부터 생산까지의 활동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코스를 꾸민다. 십자성마을은 에너지 투어와 인근 암사 유적지를 결합하는 형태로 개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너지자립마을을 누구나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세계적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공모를 거쳐 성대골마을과 십자성마을, 금천구 새재미마을, 강동구 둔촌 한솔솔파크, 도봉구 방학 우성2차아파트와 방아골마을, 성북구 돋을볕마을 등 7곳을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