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지난 1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취업경력개발 자문멘토 위촉식' 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인·전문가 등 외부 멘토들은 숙명여대 학생 멘티들에게 각 분야 실무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이날 임명돼 올해 1학기부터 활동하는 신규 멘토는 모두 22명.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을 비롯해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 이행희 한국코닝 사장, 김영목 한국도자기 리빙 대표 등 기업·언론·법조 분야의 리더들이 멘토단에 합류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2003년 외부 멘토 프로그램을 국내 대학 최초로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김진형 남영비비안 대표,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 등 70여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 멘토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숙명여대 학생 멘티들은 23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해당 기업이나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숙명여대 취업경력개발원은 "멘토-멘티는 함께 식사도 하고 등산도 가는 등 긴밀한 '스킨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며 "호평을 듣고 있는 외부 자문멘토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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