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21일 미국 현지법인 DANAL, Inc.가 ‘아이온’과 ‘리니지2’ 등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에 미국 내 다날 휴대폰결제인 빌투모바일(BilltoMobile)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 엔씨소프트 사용자는 엔씨소프트 게임 내 화폐인 N코인을 구매 시 복잡하게 결제할 필요없이 휴대폰결제 하나로 시간 단축과 간편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리처드 진저 엔씨소프트 기술&온라인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신용카드가 없거나 온라인게임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며 "이런 점에서 다날 휴대폰결제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업체는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해야 하며, 오늘날처럼 빠르게 돌아가고 인터넷으로 쉽게 연결되는 시대에는 모바일 플랫폼이 답"이라고 했다.

짐 그린웰 다날 미국현지법인 대표는 "엔씨소프트와 빌투모바일의 파트너십 체결은 빠르게 변하는 환경의 온라인 게임 산업에 모바일 결제수단이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날은 미국 현지에서 유명 업체들과의 계약이 성사되고 휴대폰결제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2013년 1월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1년 사이에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다날 미국법인은 미국 현지 480여개의 디지털콘텐츠 제공업체와 휴대폰결제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