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 여파로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29%) 내린 255.55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양호한 4월 고용 동향 덕에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강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지수선물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도 '팔자'로 변심했다.

중국의 4월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11년 8월 이후 최저치인 51.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54.3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후 지수선물은 하락 전환, 약세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3계약, 537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4352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03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37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전체 프로그램은 882억원 매수 우위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23만3651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5만7804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862계약 감소한 11만3701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