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970선 탈환에는 간신히 성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12%) 오른 1971.2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유명 헤지펀드 회장의 증시 낙관론에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지만, 코스피에는 큰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이번주 유럽 및 일본 경제성장률, 미국 산업생산 발표 등의 글로벌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며 거래도 한산했다.

기관이 96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8억원, 49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683억원, 비차익거래가 4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전체 72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2%), 보험(0.96%), 기계(0.77%)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1.40%), 유통업(-1.03%), 증권(-0.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쳤고,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한국전력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LG화학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6300억원으로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5.18포인트(0.92%) 오른 565.6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0억원, 21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548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90원(0.71%) 오른 1114.50원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