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1990선을 회복한 후 소폭 뒷걸음질 쳤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22%) 내린 1982.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선 가운데 장 초반 1990선을 회복했다. 다만 기관이 닷새만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보합권을 등락,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에 나서 892억원 '사자'를 외쳤다. 개인도 544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140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와 11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이 2.63%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를 비롯 철강금속 금융 은행 증권 등 대다수 업종이 1% 이내로 떨어졌다.

반면 운송장비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한꺼번에 받으며 0.77%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이 1% 내외로 함께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 3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비롯 449개 종목이 하락했다. 5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22%) 오른 567.3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홀로 259억원 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억원, 210억원 팔자 우위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