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30포인트(1.65%) 떨어진 256.5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만127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1일 순매도 규모가 1만계약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0일 이래 처음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45계약, 4699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이)는 0.04포인트였다.

프로그램은 135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59억원이 들어오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410억원이 빠져나갔다.

거래량은 21만9841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1만4143계약으로 전날보다 211계약 증가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단기 트레이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물시장에서 비차익거래가 순매도인데도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비관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