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투자가' 짐 로저스 2박3일 동행 취재] "자질구레한 디테일이 인생 성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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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가였던 짐 로저스는 2003년에 첫째 힐튼 오거스타(Hilton Augusta)와 2008년에 둘째 비랜드 앤더슨(Beeland Anderson)을 낳은 후 사랑스러운 두 딸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인생의 경험과 교훈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퀀텀펀드를 창립해 4200%라는 놀라운 누적 수익률을 올렸고 37세의 나이에 은퇴해도 충분할 만큼의 돈을 벌어 세계여행을 다니는 등 금융계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며 탄탄대로만 걸어온 것 같지만 한 번의 이혼, 투자 실수로 큰돈을 날린 일 등 뼈아픈 실패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는 짐 로저스는 자신이 겪은 경험이 어린 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인생과 투자에서 훌륭한 가이드가 되길 바라며 ‘억만장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한국경제매거진 발간)’라는 책을 펴냈다. “모든 것에 의문을 품어라, 진짜 바보는 모르면서도 묻지 않는 사람이다, 남자애들을 조심해라!” 등 ‘늦둥이 딸바보’ 아빠의 인생과 투자에 대한 13가지 레슨을 담았다.
“아빠는 투자자로서 성공했지만 그렇다고 너희들도 꼭 투자자가 되라는 것은 아니야. 너희들이 남과 다르게 독창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이야.”
그는 투자 일을 처음 할 때 동료의 의견만 믿고 결정을 내렸다가 실수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며 딸들에게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라고 말한다. 스티브 잡스처럼 독창적이고 참신한 방식으로 일해야 성공에 도달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과거 자신이 항공우주회사 ‘록히드’의 주식을 사라고 했을 때 다른 투자자들이 비웃었지만 몇 년 후 록히드의 주가가 수백 배나 올랐던 경험을 떠올리며 만약 자신의 아이디어를 남들이 우습게 본다면 그 사실 자체를 성공의 신호로 여기라고 조언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단다.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보고 가장 열정을 느끼는 일을 밀고 나가라.”
그는 가장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단지 월급만 기다리며 좋아하지도 않는 직장에서 인생을 보내는 이들이라며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게 부자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자질구레한 디테일이 성공과 실패를 가름한다.”
인생에 있어서나 투자를 할때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것이라도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일일이 수집하고 연구하고 점검하라고 말한다. 만약 투자를 하려거든 그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보다 더욱 정확하게 한 회사의 재무 상태와 발전 가능성을 꿰고 있어야 한다며 ‘피나는 노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믿고 아무리 강하게 그것을 옹호하더라도 네가 듣거나 읽은 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는 널리 인정받는 상식이나 통념도 틀릴 때가 있으며 신문 기사 속에도 미심쩍거나 편향된 시각이 많으니 항상 비판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정보를 제대로 분별하기 위해서는 철학과 역사, 심리학 공부를 하라고 말한다.
“책에 의존하지 말고 가능한 한 많이 여행을 하면서 세상을 느끼렴.”
그는 1990년에 오토바이를 타고 22개월간 6대륙을 돌았고 1999년에 부인과 자동차로 116개국을 여행한 경험을 말하며, 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세계시민이 되라고 당부한다.
“반드시 중국어를 공부해라.”
그는 자신의 가족이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긴 이유도 중국어를 일상 회화로 사용하는 중국 학교에 두 딸을 입학시키기 위해서일 정도로 중국의 성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21세기는 ‘중국의 시대’라고 확신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중국 주식을 딸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성공을 원한다면 반드시 중국어와 영어를 습득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내일자 신문을 미리 볼 수 있다면 억만장자가 될 것’이라며 항상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김민주 기자 vitamin@hankyung.com
그는 투자 일을 처음 할 때 동료의 의견만 믿고 결정을 내렸다가 실수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며 딸들에게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라고 말한다. 스티브 잡스처럼 독창적이고 참신한 방식으로 일해야 성공에 도달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과거 자신이 항공우주회사 ‘록히드’의 주식을 사라고 했을 때 다른 투자자들이 비웃었지만 몇 년 후 록히드의 주가가 수백 배나 올랐던 경험을 떠올리며 만약 자신의 아이디어를 남들이 우습게 본다면 그 사실 자체를 성공의 신호로 여기라고 조언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단다.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보고 가장 열정을 느끼는 일을 밀고 나가라.”
그는 가장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단지 월급만 기다리며 좋아하지도 않는 직장에서 인생을 보내는 이들이라며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게 부자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자질구레한 디테일이 성공과 실패를 가름한다.”
인생에 있어서나 투자를 할때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것이라도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일일이 수집하고 연구하고 점검하라고 말한다. 만약 투자를 하려거든 그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보다 더욱 정확하게 한 회사의 재무 상태와 발전 가능성을 꿰고 있어야 한다며 ‘피나는 노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믿고 아무리 강하게 그것을 옹호하더라도 네가 듣거나 읽은 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는 널리 인정받는 상식이나 통념도 틀릴 때가 있으며 신문 기사 속에도 미심쩍거나 편향된 시각이 많으니 항상 비판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정보를 제대로 분별하기 위해서는 철학과 역사, 심리학 공부를 하라고 말한다.
“책에 의존하지 말고 가능한 한 많이 여행을 하면서 세상을 느끼렴.”
그는 1990년에 오토바이를 타고 22개월간 6대륙을 돌았고 1999년에 부인과 자동차로 116개국을 여행한 경험을 말하며, 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세계시민이 되라고 당부한다.
“반드시 중국어를 공부해라.”
그는 자신의 가족이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긴 이유도 중국어를 일상 회화로 사용하는 중국 학교에 두 딸을 입학시키기 위해서일 정도로 중국의 성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21세기는 ‘중국의 시대’라고 확신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중국 주식을 딸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성공을 원한다면 반드시 중국어와 영어를 습득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내일자 신문을 미리 볼 수 있다면 억만장자가 될 것’이라며 항상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김민주 기자 vit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