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공식 입장 발표…네티즌 "경찰보다 피디가 더 수사 잘 하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익산경찰서는 16일 홈페이지에 "수사기관의 협박 및 폭력이 있었다는 당시 피의자의 주장 및 방송사의 수사미진에 대한 이의에 대해 보다 엄격하고 충실하게 당시 수사상황을 재검토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크게 논란이 일자 익산경찰서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본 네티즌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분개했다. greenpop1004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익산경찰서 사건을 보니 한심하단 말 밖에 안 나온다"며 "법은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지 국민들 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경찰보다 TV 프로그램이 정의구현에 앞장서는 것인가"라는 비판도 들린다. municare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언제까지 TV프로그램을 통한 정의구현을 기대해야하는 건가요. 국가, 경찰 시스템은 뭘하는 걸까요"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brlove12라는 네티즌은 "당시 형사들, 검사, 판사들보다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 피디가 수사를 더 잘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한편 SNS에서는 "15살 소년 10년 형 시킨 형사 4명을 알아냈다"며 경찰 네 명의 명단이 퍼지고 있다.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통해 '신상털기'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