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중반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6.00~1160.0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9.0원 오른 달러당 115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외국인의 자금유출이 현재 원·달러 환율을 움직이고 있으나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는 원화의 추가 약세를 억제할 것"이라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함께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대해선 "금융시장 불안감은 지속되겠지만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만큼 실물경제 개선이 계속되면 금융시장 추가 혼란은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거래 범위로 1150.00~116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