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북한산 진경산수·산책로 '힐링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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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아파트 대상 - 우남건설
우남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선보인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친환경 단지로 녹지율을 높이고 다양한 조경 시설로 쾌적한 단지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 축구장 크기의 대형 광장을 조성하고 그 속에 1600㎡ 규모의 잔디광장인 ‘너른들마당’을 마련했다. 또 북한산을 24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북한산 진경산수’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갖춘 단지다. 이 같은 친환경 설계를 통해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웰빙아파트 부문 대상을 받았다.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단지 외곽을 둘러싼 약 750m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공원 속의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웰빙아파트를 구현한 것이다. 무엇보다 연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관이 변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봄꽃, 여름녹음, 가을단풍, 겨울상록 등의 친환경 조경을 갖출 계획이다.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전용 64~121㎡(총 611가구)로 구성됐다. 소형인 64㎡ 가구의 경우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설계에 채광·통풍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200㎡ 이상의 대형으로만 짓던 펜트하우스는 113㎡(46평형)로 규모를 줄여 복층으로 선보였다.
아파트 저층의 특화 설계로 7개동의 1층 전 가구를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해 실속형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33㎡(10평) 남짓한 넓은 테라스가 제공돼 휴게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적외선감지기 등을 설치해 범죄 예방을 위한 시설도 갖췄다.
이 단지는 사업 초기부터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파트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은 건설사가 구성해 놓은 한정된 상품 가운데 소비자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남건설은 입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분양 전에 모델하우스를 사전 오픈해 상품평가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미리 받았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고객이 원하는 상품으로 설계를 여러 번 바꾸는 등 정식 입주자 모집 전에 모델하우스를 전면 수정해 선보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붙박이장을 돌출형에서 매립형으로 바꿨고, 작은 방의 크기도 더 넓혔다. 다양한 공간 활용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을 감안해 주택형별로 9가지가 넘는 선택 항목들도 만들었다. 이러한 소비자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흔한 사례가 아니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3.3㎡당 최저 850만원부터 시작해 평균 960만원 선에 내놨다. 기존 삼송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가 3.3㎡ 당 1100만~12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인근에 비해 3.3㎡당 최대 250만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계약 조건으로 전 가구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주고 계약금을 5%씩 두 번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계약자의 부담도 줄여줬다. 회사 관계자는 “저층에는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지원한다”며 “전체 단지 면적의 47%가 녹지로 조성된 친환경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추연철 우남건설 회장 "소비자 다양한 요구 반영한 상품 지속 개발"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신 계약자 여러분께 이번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추연철 우남건설 회장(사진)은 “단순히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넘어 설계·시공·조경 등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도 수요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친환경 웰빙 단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 구성 초기부터 수요자와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하우스’를 만들어 나갔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실 경영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한 사업 추진보다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냉철하고 실질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분양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곳을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지금까지 아파트 분양이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철저히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될 것”이라며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분양 성공을 위한 키워드”라고 말했다.
우남건설은 올해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의 분양을 잘 마무리한 뒤 다음 사업지 선택에 나설 계획이다. 추 회장은 “성실한 시공으로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을 입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웰빙 마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해 편안하고 쾌적한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남건설은…신용평가 최고등급 획득…튼튼한 재무구조 자랑
우남건설은 1971년 창업 이후 42년간 ‘주택 건설’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왔다.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 경영과 내실 경영을 회사의 중심 철학으로 여기고 사업을 펼쳐 왔다.
우남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에서 최고등급 ‘A’를 획득하는 등 튼튼한 재무 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들과 더불어 상생하는 윤리경영 관련 서약서를 체결해 하도급 및 각종 공사 계약에서의 부조리 근절과 투명한 업무를 추구하고 있다.
우남건설은 건실한 기업 경영을 통해 발생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기부활동과 장학금 기탁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입주민들과의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입주 사전 점검행사를 형식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문화예술 콘서트와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입주 예정자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소비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도 충실히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분양 전부터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입주자들이 원하는 설계 등을 반영해 주택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단지 중앙에 축구장 크기의 대형 광장을 조성하고 그 속에 1600㎡ 규모의 잔디광장인 ‘너른들마당’을 마련했다. 또 북한산을 24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북한산 진경산수’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갖춘 단지다. 이 같은 친환경 설계를 통해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웰빙아파트 부문 대상을 받았다.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단지 외곽을 둘러싼 약 750m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공원 속의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웰빙아파트를 구현한 것이다. 무엇보다 연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관이 변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봄꽃, 여름녹음, 가을단풍, 겨울상록 등의 친환경 조경을 갖출 계획이다.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전용 64~121㎡(총 611가구)로 구성됐다. 소형인 64㎡ 가구의 경우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설계에 채광·통풍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200㎡ 이상의 대형으로만 짓던 펜트하우스는 113㎡(46평형)로 규모를 줄여 복층으로 선보였다.
아파트 저층의 특화 설계로 7개동의 1층 전 가구를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해 실속형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33㎡(10평) 남짓한 넓은 테라스가 제공돼 휴게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적외선감지기 등을 설치해 범죄 예방을 위한 시설도 갖췄다.
이 단지는 사업 초기부터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파트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은 건설사가 구성해 놓은 한정된 상품 가운데 소비자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남건설은 입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분양 전에 모델하우스를 사전 오픈해 상품평가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미리 받았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고객이 원하는 상품으로 설계를 여러 번 바꾸는 등 정식 입주자 모집 전에 모델하우스를 전면 수정해 선보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붙박이장을 돌출형에서 매립형으로 바꿨고, 작은 방의 크기도 더 넓혔다. 다양한 공간 활용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을 감안해 주택형별로 9가지가 넘는 선택 항목들도 만들었다. 이러한 소비자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흔한 사례가 아니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3.3㎡당 최저 850만원부터 시작해 평균 960만원 선에 내놨다. 기존 삼송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가 3.3㎡ 당 1100만~12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인근에 비해 3.3㎡당 최대 250만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계약 조건으로 전 가구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주고 계약금을 5%씩 두 번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계약자의 부담도 줄여줬다. 회사 관계자는 “저층에는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지원한다”며 “전체 단지 면적의 47%가 녹지로 조성된 친환경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추연철 우남건설 회장 "소비자 다양한 요구 반영한 상품 지속 개발"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신 계약자 여러분께 이번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추연철 우남건설 회장(사진)은 “단순히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넘어 설계·시공·조경 등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도 수요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친환경 웰빙 단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 구성 초기부터 수요자와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하우스’를 만들어 나갔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실 경영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한 사업 추진보다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냉철하고 실질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분양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곳을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지금까지 아파트 분양이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철저히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될 것”이라며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분양 성공을 위한 키워드”라고 말했다.
우남건설은 올해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의 분양을 잘 마무리한 뒤 다음 사업지 선택에 나설 계획이다. 추 회장은 “성실한 시공으로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을 입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웰빙 마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해 편안하고 쾌적한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남건설은…신용평가 최고등급 획득…튼튼한 재무구조 자랑
우남건설은 1971년 창업 이후 42년간 ‘주택 건설’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왔다.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 경영과 내실 경영을 회사의 중심 철학으로 여기고 사업을 펼쳐 왔다.
우남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에서 최고등급 ‘A’를 획득하는 등 튼튼한 재무 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들과 더불어 상생하는 윤리경영 관련 서약서를 체결해 하도급 및 각종 공사 계약에서의 부조리 근절과 투명한 업무를 추구하고 있다.
우남건설은 건실한 기업 경영을 통해 발생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기부활동과 장학금 기탁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입주민들과의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입주 사전 점검행사를 형식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문화예술 콘서트와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입주 예정자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소비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도 충실히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분양 전부터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입주자들이 원하는 설계 등을 반영해 주택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