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불발 …양측 입장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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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제3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어 개성공단의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문 없이 회담을 종료했다.
우리 대표단은 15일 회담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우리 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비해야 한다"고 북한에 요구했다.
또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우리 측 기업과 외국 기업들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기업 활동을 보장함으로써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대표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서 초안을 북측에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제시 없이 이른 시일 내의 공단 재가동을 거듭 주장하는 한편 개성공단 가동 중단 원인을 우리측에 돌리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은 오는 17일 4차 실무회담을 개성공단에서 열어 재발 방지책과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우리 대표단은 15일 회담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우리 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비해야 한다"고 북한에 요구했다.
또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우리 측 기업과 외국 기업들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기업 활동을 보장함으로써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대표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서 초안을 북측에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제시 없이 이른 시일 내의 공단 재가동을 거듭 주장하는 한편 개성공단 가동 중단 원인을 우리측에 돌리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은 오는 17일 4차 실무회담을 개성공단에서 열어 재발 방지책과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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