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시 男 "아내가 만족한다면…"
부부관계를 가지면서 성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언제일까?

남성은 황홀감에 빠진 아내를 보면서 본인도 덩달아 만족감을 느끼고, 여성은 부부 사이가 좋을 때는 대체로 성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돌싱남녀 476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성만족도가 가장 높았을 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는데, 남성은 응답자의 30.3%가 '아내가 만족감을 느낄 때'로 답했고, 여성은 41.2%가 '부부 사이가 원만할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신혼 때'(26.5%)와 '부부 사이가 원만할 때'(24.4%), 등의 순이고, 여성은 '성 감각이 무르익었을 때'(24.4%), '남편이 만족스러워 할 때'(16.4%), 그리고 '신혼 때'(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부부관계 시 주도적 위치에 있는 남성은 상대를 만족시킬 일종의 책임감을 가지는데 그 의무를 완수할 때 쾌감을 느끼게 된다"라며 "반면 여성은 신체적 만족보다는 상대와의 정신적 교감이 중요하므로 이런 조건이 충족될 때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