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쓰오일, 8조 투자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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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문제 해결되면 곧 착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25일 “에쓰오일의 8조원 투자는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부지 문제만 해결되면 본격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28.4%의 지분을 가진 에쓰오일의 2대주주로 조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1대주주는 지분율 35%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국무총리 초청 한불경제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구체적인 내용은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아람코 등과 얘기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통상진흥회의에서 울산 온산공장 인근 180만㎡ 규모의 석유공사 유류저장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 부지를 제공해주면 추가 원유정제 시설 등을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1단계로 2016년까지 3조원, 2단계로 5조원을 투입한다는 개략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이날 제시한 미래성장 로드맵에서도 고도화비율을 지난해 41%에서 2018년 이후 46%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 의향과 관련. “KAI 인수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도 아니다”며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하고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한진그룹은 28.4%의 지분을 가진 에쓰오일의 2대주주로 조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1대주주는 지분율 35%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국무총리 초청 한불경제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구체적인 내용은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아람코 등과 얘기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통상진흥회의에서 울산 온산공장 인근 180만㎡ 규모의 석유공사 유류저장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 부지를 제공해주면 추가 원유정제 시설 등을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1단계로 2016년까지 3조원, 2단계로 5조원을 투입한다는 개략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이날 제시한 미래성장 로드맵에서도 고도화비율을 지난해 41%에서 2018년 이후 46%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 의향과 관련. “KAI 인수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도 아니다”며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하고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