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삼성정밀화학 내 폴리실리콘 공장(SMP) 신축 현장에서 26일 물탱크가 터져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물탱크의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높은 수압으로 물을 넣어 실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탱크가 터지면서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탱크 인근에서 작업하던 노모씨(21) 등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정모씨(27) 등 12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물탱크는 용량 1300t 규모로 점검을 위해 3일 전부터 1000t의 물을 주입했으며, 이날 수압과 용량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