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케이션(앱) 전성시대다. 앱 장터는 치열한 전쟁터가 됐다. 업계에서는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넘기 힘든 벽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은 국내외에서 모바일앱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캘커타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최근 한 주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뜨는 앱'을 대결 형식으로 보여준다. '랭킹 앱대앱'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랭킹앱대앱]전 세계 사로잡은 게임, '슈퍼배드' vs '캔디 크러쉬'
◆ 영화 만큼 인기 '슈퍼배드' vs 달콤한 간식 가득 '캔디 크러쉬 사가'

국내 게임앱 시장에서 카카오 연동 게임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슈퍼배드-미니언 러쉬'와 '캔디 크러쉬 사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슈퍼배드-미니언 러쉬'는 지난 한 주간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홍콩, 베트남, 독일, 뉴질랜드, 태국, 멕시코, 포르투갈, 스위스 앱스토어 인기앱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도 무료 앱 상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게임은 영화 '슈퍼배드2'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지난 6월 13일 출시한 후 한 달여 만에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게임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애니메이션과 음향, 3D 그래픽 작업을 통해 귀여운 악동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캔디 크러쉬 사가'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애니팡'과 비슷한 방식의 퍼즐게임이다. 캔디조합에 따른 스킬 발동 등의 요소를 결합시켰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퍼즐게임의 완전판'으로 통한다.

실제 이 게임의 일일이용자수(DAU)는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이 게임에 등장한 이후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는 이용자가 많아졌다는 후문이다.

[아이폰 주간 인기 앱]

앱 'Member(동창 주소록, 멤버, 친구 찾기)'가 지난주에 이어 아이폰 무료 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멤버'는 초, 중, 고, 대학교 별로 잊고 있던 동창들을 찾아 자동으로 동창주소록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 별로 자신의 연락처에서 친구 5명을 추가하면, 겹쳐지는 인맥들을 불러와 동창으로 등록한다. 채팅 메뉴에서는 그룹방을 만들어서 대화가 가능하다.

유료 앱 부문에서는 유틸리티 앱인 'iCleaner-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용 청소도구'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한 주간 유료앱 톱10의 평균 판매가격은 2.39달러다. 'iCleaner'의 가격은 0.99달러다.

[아이패드 앱 주간 인기 앱]

모바일 게임의 강자 '모두의마블'이 지난주와 변동 없이 아이패드 무료 앱 부분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료 앱 부문에는 동영상 재생앱인 'AVPlayerHD'(무인코딩 속도조절 자막지원 플레이어)가 지난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하면서 1위에 올랐다.

한 주간 유료앱 톱10의 평균 판매가격은 6.79달러다. 지난주(5.59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AVPlayerHD'의 판매가격은 2.99달러다.

안드로이드 마켓 주간 인기 앱 순위는 구글 플레이 리뉴얼과 데이터 변경으로 쉰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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