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CEO 인터뷰] 정영진 '패기파이' 대표 "파이는 베이커리시장의 블루오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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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적게 먹는 추세로 각광 예상
3300원 '미트파이' 한끼 식사 충분
3300원 '미트파이' 한끼 식사 충분
![[프랜차이즈CEO 인터뷰] 정영진 '패기파이' 대표 "파이는 베이커리시장의 블루오션입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308/AA.7750512.1.jpg)
정영진 ‘패기파이’ 대표(61·사진)가 국내 베이커리시장에 파이를 뿌리내리기 위해 가맹점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쳐 14개에 불과한 점포망을 연말까지 1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대표는 “미국 유럽에서 즐겨 먹는 정통 파이를 만드는 전문화된 국내 업체는 패기파이가 유일하다”며 “지난 18년간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은 ‘미고’ 베이커리 브랜드를 만든 기술력이 정통 파이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소비자들의 웰빙 및 소식 추세를 감안하면 파이가 간식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워서 만드는 ‘미트파이’는 소고기, 닭가슴살 등을 넣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미트파이 가격은 3300원이다.
정 대표는 2009년 패기파이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 본점 등 6개 테스트 매장에서 2년간 검증을 마쳤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2011년. 이대 앞에 오픈한 직영점은 16.5㎡(약 5평)짜리 미니 매장에서 하루 60만원어치를 팔고 있다. 이대상권을 주름잡는 2030세대 여성들에게 파이는 신선한 간식 아이템이다. 서울 종로 학원가에 자리잡은 점포는 하루 190만원어치를 팔아 가맹점 중 수위를 달리고 있다. 가맹점 평균 면적은 66㎡(약 20평)이며 이들 점포의 하루평균 매출은 100만원이라고 정 대표는 밝혔다.
정 대표는 파이전문점 운영의 장점에 대해 “23.1㎡(약 7평) 규모의 테이크아웃형 가맹점은 창업비가 70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인 데다 본사에서 반가공된 제품을 공급하므로 점주가 조리하기가 쉽다”고 덧붙였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