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앤씨는 23일 100억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권리 행사 기간이 2년 뒤인 2015년 8월26일부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한 워런트 행사기간이 2년 후인데 최근 발행한 상장사들의 BW 중에서 권리 행사일이 2년 뒤로 설정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BW인수 금융기관들이 해당 발행업체에 생길 수 있는 변수가 많아 1년 이상 워런트 행사요건을 가져가는 것을 꺼리기 때문.

이 관계자는 "현 주주들의 BW 발행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 기관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3차 BW 발행 워런트 행사는 1,2차가 모두 전환 완료된 2년뒤 시점에야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상연 처음앤씨 대표는 전체 발행물량 중 자신의 지분율 수준인 29억의 워런트를 바이백함으로써, BW발행에 따른 금 대표의 지분율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