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KOTRA 등은 수질과 폐기물,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과 에너지 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3)’을 4~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재생에너지, 전력·발전, 에너지 절감, 수처리, 폐기물처리 분야의 9개국 220개 업체가 550개 부스를 꾸린다.

해외바이어도 역대 최대규모로 22개국 120개사가 참가해 상담액 6억 달러, 계약 1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태웅, 동신이엔텍, 부산이앤이, 부산주공, 비젼테크 등 환경·에너지 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하반기에 준중형 전기차 ‘SM Z.E.’를 출시하는 르노삼성도 행사에 동참한다.

해외 바이어로는 풍력분야에서는 폴란드 MDI, 중국 포노보 파워, 독일의 레이어 등이 참가해 투자·사업파트너 등을 모색한다. 폐기물처리 분야에서는 폴란드 MPWIK, 태국 SIMAX 수처리 분야는 중국 징지알 데란, 베트남 PPTAF 등이 부산을 찾는다. 이 밖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태국 EGAT사와 스페인 이소포톤이 태양광 사업을, 발전플랜트에는 일본 덴카 코요시오, 가스시설 분야에는 베트남 PVGAS사 등이 방문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부산국제물포럼에는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물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와 상담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이 상담과 제품 홍보, 사무실,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바이어라운지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풍력특별관을 운영하고 학술대회, 기술포럼도 개최한다.

국내외 바이어와 상담 및 관람을 희망하는 지역중소기업은 전시회 홈페이지(www.entechkorea.net)나 벡스코(051-740-7485)로 신청을 하면 바이어 정보제공 및 상담알선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