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가 서울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내에 내년 5월께 개관한다.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콘텐츠코리아 랩은 창작자들이 다양한 실험과 교류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홍익대와 제1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제1센터는 콘텐츠 체험과 교육, 공동창작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 개념의 협업 공간으로 조성된다.

설립지로 결정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는 혜화역 앞 마로니에 공원 맞은편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건물 내 7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소극장, 세 개의 갤러리 등 자체 공연·전시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최보근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내년에 두 곳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예산 40억원을 확보했다”며 “2017년까지 수도권에 2곳, 지방에 6곳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