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가 뜬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재학생 전원 해외 유명MBA서 학습 기회
[한국형 MBA가 뜬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재학생 전원 해외 유명MBA서 학습 기회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김병도)은 2002년 국내 최초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최정상 경영대학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재학생 전원에게 해외 유명 MBA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대 MBA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가 되는 지름길로 인정받고 있다.

        김병도 원장
김병도 원장
서울대 MBA는 주간 과정인 SNU MBA 및 글로벌 MBA(8월 입학·16개월 과정)와 주말 집중과정인 EMBA(3월 입학·2년 과정)를 운영하고 있다. SNU MBA는 금융MBA트랙과 일반경영트랙으로 나눠져 있으며 글로벌 MBA는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뤄진다. 두 과정 모두 복수학위제와 교환학생제도를 이용해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EMBA는 기업 임원과 관리자급만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에서 파견하는 지원자만 등록할 수 있다. 2009년 개설된 이래 지금껏 국내 100개 이상 기업이 경영진 양성프로그램으로 EMBA를 선택했다. 수강생 모두가 핵심 경영진으로 인정받은 현직·예비 경영진들인 만큼 수강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주간 과정인 SNU MBA와 글로벌 MBA는 해외 MBA의 2년 교육내용을 압축한 집중 과정으로, 16개월 만에 해외 2년제 MBA와 동일한 시간의 강의가 진행된다. 선택과목을 수강하는 3·4학기 때는 컬럼비아대, 와튼스쿨, 스탠퍼드대 등 해외 유명 비즈니스 스쿨에서 초빙한 외국인 교수들의 강의가 제공된다.

서울대 MBA 재학생들에겐 해외 비즈니스 스쿨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풍성하게 주어진다. 서울대는 2008년부터 미국 듀크대, 중국 베이징대, 프랑스 ESSEC와 협정을 맺고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예일대와 일본 히토쓰바시 ICS도 추가됐다. 서울대 MBA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학교에서 1년 미만 동안 공부하고 졸업심사를 거치면 두 학교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교환학생제도를 이용하면 미국 뉴욕대와 캘리포니아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중국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12개국 22개 대학에서 3~6개월 동안 유학할 수 있다. 예일대, 런던정경대, 홍콩과기대 등 해외 유명 비즈니스 스쿨 23곳이 회원대학으로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스쿨 네트워크(GNAM)을 통해 회원대학들과 집중연수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EMBA 과정은 10월1일부터 11일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201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서울대 MBA 홈페이지(gsb.s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NU MBA와 글로벌 MBA는 내년 1~3월에 모집할 계획이며 12월7일(토) 오후 2시에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입학 문의는 전화 02-880-2551로 하면 된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