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작품에도 투자 열기…경매·기획전 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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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억원 세계 최고가 의자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2월 크리스티 파리 경매에서 아일랜드 출신 근대 디자인의 선두주자 아일린 그레이의 ‘드래건 안락의자’가 경합 끝에 추정가보다 10배나 많은 2190만유로(약 422억원)에 팔려 디자인 작품 세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다음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에밀 자크 펄먼의 서랍장이 61만달러(약 7억4000만원), 카를로 몰리노의 테이블이 60만달러(약 7억3000만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조지 나카시마의 작품 ‘테이블 세트’가 서울옥션 경매에서 1억4500만원에 팔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줄 잇는 전시, 경매
경기 파주시 홍성찬갤러리에서는 이달 말까지 ‘북유럽 디자이너 의자전’이 펼쳐진다.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선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전이 열리고 있다. 앞서 작년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서울 통인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핀 율 탄생 100주년 북유럽 가구 이야기’전은 무려 13만여명이 관람해 가구 디자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