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우리나라가 선진 경제로 나아가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내년도 정부의 정책역량을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계 연구기관장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의 불씨를 확산시키고 선진국 문턱에서 후퇴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경인사 소속 연구기관장들로부터 내년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로 새 정부 들어서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현 부총리는 2014년도 경제정책 추진방향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추경 등 정부 중심으로 나타난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내년에는 민간 부문으로 확산되고 본격화돼야 한다”며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 전반으로 확산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하고 구조개혁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국 경제의 체질개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정과제와 정책성과가 국민의 삶 속에서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정책 집행과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2014년에는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의 불씨를 확산시키고 선진국 문턱에서 후퇴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