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억원대 알짜 분양상가 잡아볼까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1억원대의 몸값을 자랑하는 상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금이 낮은 상가는 수익률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상가는 다른 부동산 보다 분양가가 더 높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느 공급가가 3.3㎡당 3000만원대(1층 기준)를 넘어섰다. 강남을 비롯한 일부 인기지역에서는 3.3㎡당 1억원을 웃도는 상가도 있다.

하지만 잘만 고르면 수도권에서도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상가 주인이 될 수 있다. 공실 걱정이 비교적 덜한 단지 내 상가나 임대가 맞춰진 선임대 상가라도 1억원대에 물건들이 꽤 있다. 대표적인 상가가 용인시 기흥구 신도시 중심상권의 사거리 대로변 코너 상가인 `에스비타운'이다.

전문횟집(164.16㎡)이 보증금 3000만원, 월세 210만원에 임대중이다. 50% 대출시 1억5500만원이면 살 수 있다. 수익률은 11.36%(세전)이며 3.3㎡당 746만원에 불과하다. 키즈카페중 149.15㎡면적의 경우 보증금 2000만원, 월120만원에 임대중이다. 대출 50% 활용시 수익률은 11.88%로 실투자금은 8500만원에 불과하다.

에스비타운은 삼성기흥반도체, 삼성전자 근무고객, 경희대학교 학생수요까지 유동인구의 유입이 가능한 입지다. 현재 홈플러스(자체분석 일일 고객 1500~2000명), IBK 기업은행, 이비인후과, 소아과, 태권도, 영어학원, 삼성그룹 협력사등이 성업중이다. 여기에 3~5층은 삼성에버랜드 상주 임직원 150명이 근무중이다.
몸값 1억원대 알짜 분양상가 잡아볼까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더 스테이트몰` 상가는 75.79㎡ 면적에 보증금 900만원, 월세 50만원에 선임대가 맞춰진 점포를 8600만원에 공급중이다. 이 상가는 35층 주상복합 20개동인 1965가구와 인접 아파트 단지 약 7000여 가구를 배후로 두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운정신도시 A23블록 상가를 선착순 분양한다. 105호의 경우 1억6760만원 가량이다. 유찰된 상가로 오는 12월2일 오전 10시부터 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 대출을 포함 여부에 따라 몸값이 조정받기도 하지만 잘만 고르면 1억원대에 상가를 마련할 수 있다"며 "소액 투자처라도 투자 상품과 관련한 대외적 여건은 현장방문을 통해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