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국내 e-스포츠업계로부터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마재윤이 중국 대회에 출전해 결승에 진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마재윤은 중국 인터넷 매체인 SCNTV가 주최하는 '2013 스타크래프트 아시안 오픈'에 출전해 2:2 팀플레이 결승전에 진출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마재윤은 1:1 개인전에서 탈락했으나 주최 측의 특별 초청으로 2:2 단체전에 출전해 우승을 목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재윤, 중국 대회 출전은 '꼼수'" "마재윤, 국내서 자격박탈 당한 선수가 중국 대회 출전?" "마재윤, 국내 e스포츠 업계 망쳐놓고 해외에서 버젓이 활동하느냐"며 싸늘한 반응을 나타냈다.

마재윤은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한국e스포츠협회로부터 선수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