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교육기업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이 미국대학 원서접수 시스템을 개발, 대행 사업을 시작한다. 국내 최초로 대입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 사업을 시작한 유웨이어플라이를 자회사로 둔 유웨이중앙교육은 국내 원서접수 대행 노하우와 국내 대학 입시 평가 노하우를 접목해 미국대학 원서접수 대행을 시작으로 미국 유학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첫 단계로 글로벌유웨이(global,uway.com) 사이트를 오픈, 학교별 정보 검색, 지원 가능 대학, 원서접수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에서 미국 대학 정보 검색부터 대학 선택, 원서접수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 한 번의 원서 제출로 여러 대학 지원이 가능하며, 접수 후에는 실시간으로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초기에는 300여개 대학의 원서 접수로 시작하지만 향후 미국 전체 1500여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이 국내에서 작성한 원서는 미국 대학 입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지 지원팀과 국내 입학 지원팀에서 원서 내용과 서류 및 에세이를 검토한다. 전문 컨설팅 상담 지원 서비스도 진행한다. 대학 합격 후에는 학생별로 입학 안내를 하며 원하는 학생들은 비자나 보험, 항공, 홈스테이, 픽업 등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미국 대학 온라인 원서접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앞으로 유학 시장의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서 접수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돼 시간·경제적으로 효율성이 높아지고 수험생 선택의 폭도 확대된다. 유학원이 추천하는 일부 대학만이 아닌, 보다 많은 미국대학의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수험생 스스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글로벌유웨이의 ‘스마트 대학 선택 서비스’에 본인이 가진 조건을 입력하면 입학 가능한 대학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대학의 지원시기, 지원자격, 입학요건 및 구비서류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국내 대학입시에서 적용되는 온라인 지원가능 추천 서비스와 비슷해 수험생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창민 유웨이중앙교육 부장은 “국내에 인터넷 원서접수가 도입된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듯 미국 대학 원서접수 대행도 많은 과제들이 있지만 곧 보편화돼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와 호주, 유럽권 대학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유웨이는 유학 온라인 서비스 이외에도 1:1 프리미엄 미국 대학 진학컨설팅 서비스를 오픈한다. 오는 15일 오후 2시 경희대 청운관에서 ‘U.S. PREP 미국대학 국제과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서비스는 홈페이지나 전화(02-2102-5531)를 활용하면 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