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대상]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심혈관 환자…진단·치료·회복 '원스톱'
2001년 5월 심혈관질환 통합진료 시스템을 표방하며 문을 연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서홍석·사진)는 2008년 구로병원 그랜드 오픈과 함께 대규모로 확장했다. 최첨단 심혈관 디지털 영상촬영기기 3대를 도입, 관상동맥과 부정맥 전문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홀터심전도, 혈관탄력도 및 혈관 생리검사, 64채널 심장단층촬영기,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및 동위원소 심장관류 검사 등의 첨단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심혈관질환 전문센터라고 할 수 있다. 각종 검사 이후 방문 당일 시술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심혈관 환자 전용 회복실은 다른 병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독보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진료실과 동일선상에 배치해 심장질환의 ‘진단-치료-회복’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의료진도 최고의 진용을 구축하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오동주 교수를 비롯해 서홍석 심혈관센터장, 난치성 고혈압 치료법을 앞서 도입한 박창규 순환기내과장 등이 대표적이다.

[종합병원 대상]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심혈관 환자…진단·치료·회복 '원스톱'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질환의 특성을 감안, 신관 옥상에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헬리포트를 설치하는 한편 365일 24시간 심장 전문 의료팀이 상시 대기하는 것도 장점이다.

입원하지 않고 외래파트에서 진료·시술을 당일에 마칠 수 있는 ‘1일 관상동맥조영술’을 시작한 것도 국내 최초다.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인 심혈관조영실은 연간 3만건의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고 있고, 스텐트 삽입술 1만여건, 말초혈관성형술 1000여건 등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난치성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최첨단 치료인 신장교감신경 고주파에너지 절제술을 시행해 난치성 고혈압의 최신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심장학회는 물론 네이처지 등 최우수급 논문을 매년 수십여편 발표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