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가 과잉행동장애 치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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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정유숙 교수팀
말과 교감하는 것이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정유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지난 1년 동안 6~13세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재활 승마’가 ADHD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정 교수팀은 ADHD를 겪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 2회, 총 12주 동안 재활승마 치료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ADHD 증상 정도를 판별하는 각종 지표가 30% 이상 줄었다.
예컨대 주의력 결핍 점수는 평균 18.95점에서 10.20점으로 46% 줄었다. 또 과잉행동·충동성 점수 역시 14.65점에서 6.60점으로 55%나 줄었다. 정 교수는 “승마로 인해 아이들의 사회적 미성숙 정도가 많이 개선됐다”며 “의사 표현이 늘고 즐거운 모습, 사교적인 행동이 많이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삼성서울병원은 정유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지난 1년 동안 6~13세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재활 승마’가 ADHD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정 교수팀은 ADHD를 겪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 2회, 총 12주 동안 재활승마 치료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ADHD 증상 정도를 판별하는 각종 지표가 30% 이상 줄었다.
예컨대 주의력 결핍 점수는 평균 18.95점에서 10.20점으로 46% 줄었다. 또 과잉행동·충동성 점수 역시 14.65점에서 6.60점으로 55%나 줄었다. 정 교수는 “승마로 인해 아이들의 사회적 미성숙 정도가 많이 개선됐다”며 “의사 표현이 늘고 즐거운 모습, 사교적인 행동이 많이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