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청년봉사단 2만8000명 파견
정부의 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앞으로 5년간 2만8000여명의 청년 봉사단원을 해외로 파견한다. 김영목 KOICA 이사장(사진)은 24일 조직경영혁신 계획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청년 인재 양성 계획을 소개했다. 계획안에는 청년들에게 개발협력 교육과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해외 취업,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KOICA는 스펙을 초월한 선발 전형으로 지원 대상을 다양화하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드림봉사단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외계층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민의 세금이 국제 원조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도록 정보 공개, 회계 시스템을 개선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인력 증원과 임금 인상도 추진한다. KOICA의 올해 예산은 6065억원으로 지난해 5412억원보다 12.1% 늘었다. 2004년과 비교하면 예산은 다섯 배 가까이 늘었지만 직원는 약 200명에서 319명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