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가 내려진 빈 가게가 예술촌으로 변하고, 폐쇄됐던 창원 부림시장이 창작공예촌으로 바뀌며 구도심이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도시재생사업단 황희연 충북대 교수)

국토교통부는 20일 ‘도시재생 연구개발(R&D) 콘퍼런스’를 열고 지난 7년4개월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공모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관심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에게 그간의 연구 결과를 알리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관심을 모은 것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마련한 ‘도시재생 표준조례안’이었다. 각 지자체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관련 조례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표준안 마련에 참여한 이동주 충북대 교수는 “국토부의 협조를 얻어 지자체가 참조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만들었다”며 “각 지자체 특성에 따라 효과적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준안은 △총칙 △도시재생 추진체계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활성화계획 △도시재생사업 시행 △도시재생 활성화 지원안 등으로 이뤄졌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