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35분과 오전 11시52분 두 차례 고성군 토성면 봉포 지역에서 직경 0.3∼0.6㎝의 우박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영하 35도의 강한 한기가 상층에서 강원북부 동해안으로 점차 남하하면서 발생한 온도 차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우박이 형성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현재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평창·정선·홍천·양구·인제 산간과 태백 등 12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정선 사북에 7㎝의 눈에 쌓인 것을 비롯해 진부령·향로봉 5.5㎝, 대관령 5.3㎝, 강릉(왕산) 1㎝ 등의 적설을 기록했다.

이날 밤까지 산간 2∼7㎝, 영서 동부 내륙 1㎝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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