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숙명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유아반 원생들이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오른쪽 세번째), 진정무 용산경찰서장(맨오른쪽) 등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숙명여대 제공
26일 열린 숙명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유아반 원생들이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오른쪽 세번째), 진정무 용산경찰서장(맨오른쪽) 등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숙명여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숙명여대는 교직원이 자녀들을 맡길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을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숙명여대는 이날 ‘숙명어린이집’이 들어서는 캠퍼스 내 사회교육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교직원 복지 차원과 함께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여성 근무환경을 마련하는 데 선도모델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앞서 학교 측은 지난해 4월 보육 수요를 파악하는 설문조사부터 시작해 올해 2월 말 용산구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어린이집에선 석·박사급 보육교사들이 만1~5세까지의 영·유아 68명을 대상으로 감각놀이 프로그램, 프로젝트 접근법 등 다양한 보육프로그램을 가르친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은 “단순한 구성원에 대한 복지 차원을 넘어 여성이 일하기 편한 직장모델을 우리 사회에 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숙명여대의 우수한 아동복지·교육 분야 역량이 잘 녹아든 어린이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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