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JD파워 CSI 조사 대중브랜드 8위 ··· 작년보다 1계단 하락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평가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작년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 고객 서비스 만족도(CSI)' 조사에서 현대차는 1000점 만점에 798점을 받아 대중브랜드 19개 중 8위에 올랐다. 작년(7위)보다 평가항목 점수는 4점이 올랐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다.

반면 기아차는 작년 14위에서 10위로 4계단 상승했다. 기아차는 796점을 받아 브랜드 평균(797점)보다 낮았지만 지난해 점수(774점)보단 22점 올랐다.

올해 JD파워가 실시한 CSI 조사는 2009~2013년식 차량을 소유하거나 리스한 약 9만명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브랜드 딜러점의 유지보수, 수리 등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점수화 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선 GM의 캐딜락이 지난 5년간 1위 자리를 지키던 렉서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캐딜락은 872점을 받아 조사 대상 28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아우디, 렉서스, 인피니티, 링컨 순이었다.

대중브랜드 부문에선 GM 뷰익이 1위를 차지했다. 뷰익 역시 CSI 조사에서 톱 랭킹을 차지하는 것은 첫 기록이다. 폭스바겐, GMC, 미니, 쉐보레 도요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조사 대상에 포함된 고급차 브랜드 12개까지 포함하면 순위가 더 떨어졌다. 현대차는 전체 20위, 기아차는 22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