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1일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5에 대해 엔진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 대상은 2009년 10월28일부터 2013년 5월2일까지 제작된 SM5 차량 16만1700대다. 오는 28일부터 르노삼성 직영 서비스점과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 차량들은 엔진 배선과 점화코일 배선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너무 팽팽하게 연결돼 차체 진동이 심할 때 접속 불량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법적으로 리콜은 시작일로부터 18개월 내인 내년 10월28일까지지만 회사 측은 그 이후에도 무상으로 수리해줄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