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꼭 챙기자! 금리인상 시기·재건축 동향·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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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달라진 재테크 환경
갈 곳 잃은 돈 MMF로 몰려…3월말 74조 넘어
자산담보부기업어음·위안화 예금투자 인기
재건축 시장 꿈틀…주식은 대형株에 주목해야
갈 곳 잃은 돈 MMF로 몰려…3월말 74조 넘어
자산담보부기업어음·위안화 예금투자 인기
재건축 시장 꿈틀…주식은 대형株에 주목해야
재테크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여전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보다는 당분간단기 상품에 우선 투자해볼 것을 권한다. 부동산 임대 사업도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발표된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때문이다. 주식 시장은 오랜 침체를 끝낼 수 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금리 인상 시기 다가온다
내년 상반기 이후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올해는 단기 상품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표적인 것은 머니마켓펀드(MMF)다. 수익률 자체가 높지 않지만 갈 곳 없는 돈들이 정기예금 대신 잠시 머무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MMF 잔액은 지난 3월 말 74조923억원으로 작년 9월 말 73조483억원 대비 6개월 새 1조원가량 늘었다.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도 주목받고 있다. 개인이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대부분 특정금전신탁 형태로 팔리고 있다. 신용등급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지만 연 3~5%대 수익률을 자랑한다.
‘중국 예금류’도 인기다. 대표적인 것이 위안화예금에 투자하는 신탁이다. 3개월에 연 3%를 지급한다. 6개월 기준으론 연 3.2~3.4%까지 올릴 수 있다. 환매조건부채권(RP)도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으면서 만기가 짧은 것이 장점이다.
투자자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스태빌리티 노트’도 최근 자산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쉽게 말해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이다. 예를 들어 코스피지수가 하루에 10% 이상 폭락하지 않고, 6개월을 버티면 연 4%를 지급하는 식이다.
○임대차 선진화 방안이 가져올 변화
정부의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은행 PB센터에는 임대업에 대한 문의도 많다. 과거 전세 위주의 임대시장 패러다임은 이제 월세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월세 시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임차인들의 다양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선 임대주택을 유지·보수·관리하는 문제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재건축 시장도 바닥을 탈출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거래량과 가격 측면에서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 재건축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단지, 반포주공1단지 등이 재건축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투자 시 상당한 수익이 예상되는 곳들이다. 이와 함께 여의도, 용산, 압구정 등도 유망할 것으로 점쳐진다.
○증시 상승 기대 부각
4월 말 코스피지수가 1961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주가가 곧 바닥을 찍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3분기 이후 증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물론 기업 실적 회복이 관건이다.
주식 투자 땐 현금을 많이 갖고 있는 안정적인 가치를 가진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금 보유 기업들은 신규 투자 또는 자사주 매입 등의 여력이 있기 때문에 주가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그렇다고 주식 시장을 너무 단기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 향후 5년, 10년 뒤 산업의 미래를 고민해 성장주를 발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노인 관련 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 바이오·인터넷 산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금리 인상 시기 다가온다
내년 상반기 이후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올해는 단기 상품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표적인 것은 머니마켓펀드(MMF)다. 수익률 자체가 높지 않지만 갈 곳 없는 돈들이 정기예금 대신 잠시 머무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MMF 잔액은 지난 3월 말 74조923억원으로 작년 9월 말 73조483억원 대비 6개월 새 1조원가량 늘었다.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도 주목받고 있다. 개인이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대부분 특정금전신탁 형태로 팔리고 있다. 신용등급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지만 연 3~5%대 수익률을 자랑한다.
‘중국 예금류’도 인기다. 대표적인 것이 위안화예금에 투자하는 신탁이다. 3개월에 연 3%를 지급한다. 6개월 기준으론 연 3.2~3.4%까지 올릴 수 있다. 환매조건부채권(RP)도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으면서 만기가 짧은 것이 장점이다.
투자자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스태빌리티 노트’도 최근 자산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쉽게 말해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이다. 예를 들어 코스피지수가 하루에 10% 이상 폭락하지 않고, 6개월을 버티면 연 4%를 지급하는 식이다.
○임대차 선진화 방안이 가져올 변화
정부의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은행 PB센터에는 임대업에 대한 문의도 많다. 과거 전세 위주의 임대시장 패러다임은 이제 월세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월세 시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임차인들의 다양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선 임대주택을 유지·보수·관리하는 문제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재건축 시장도 바닥을 탈출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거래량과 가격 측면에서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 재건축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단지, 반포주공1단지 등이 재건축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투자 시 상당한 수익이 예상되는 곳들이다. 이와 함께 여의도, 용산, 압구정 등도 유망할 것으로 점쳐진다.
○증시 상승 기대 부각
4월 말 코스피지수가 1961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주가가 곧 바닥을 찍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3분기 이후 증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물론 기업 실적 회복이 관건이다.
주식 투자 땐 현금을 많이 갖고 있는 안정적인 가치를 가진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금 보유 기업들은 신규 투자 또는 자사주 매입 등의 여력이 있기 때문에 주가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그렇다고 주식 시장을 너무 단기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 향후 5년, 10년 뒤 산업의 미래를 고민해 성장주를 발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노인 관련 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 바이오·인터넷 산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