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교역 세계화 수준 20위…말레이시아·폴란드에도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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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무역동향 보고서
수출 강국인 한국의 교역 세계화 수준이 실제로는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7일 내놓은 글로벌 무역 동향보고서 ‘디지털 시대의 세계 교역흐름’에서 세계 131개국의 교역활동 참여도 순위를 매긴 ‘국제교역 활성화지수’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재화 및 서비스, 금융과 노동력, 데이터 등 5개 부문 교역에서 각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집계한 것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한국은 말레이시아(18위), 폴란드(19위)에 이어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2012년 기준 한국의 대외 무역규모는 그해 국내총생산(GDP)의 123%인 1조3930억달러(약 1434조원)로, 말레이시아와 폴란드보다 각각 2.6배, 2.9배 컸다. 하지만 한국 노동시장의 폐쇄성 탓에 국제교역 활성화지수 순위는 두 나라보다 처졌다.
맥킨지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상품 부문에선 7위, 서비스 부문에선 14위였지만 노동력 부문은 58위로 내려앉았다”며 “인적교류 규모가 현저히 적었기 때문에 전체 순위가 밀렸다”고 분석했다.
국제교역 활성화지수 순위 1~3위는 독일과 홍콩, 미국이 각각 차지했다. 일본은 21위, 중국은 25위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7일 내놓은 글로벌 무역 동향보고서 ‘디지털 시대의 세계 교역흐름’에서 세계 131개국의 교역활동 참여도 순위를 매긴 ‘국제교역 활성화지수’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재화 및 서비스, 금융과 노동력, 데이터 등 5개 부문 교역에서 각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집계한 것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한국은 말레이시아(18위), 폴란드(19위)에 이어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2012년 기준 한국의 대외 무역규모는 그해 국내총생산(GDP)의 123%인 1조3930억달러(약 1434조원)로, 말레이시아와 폴란드보다 각각 2.6배, 2.9배 컸다. 하지만 한국 노동시장의 폐쇄성 탓에 국제교역 활성화지수 순위는 두 나라보다 처졌다.
맥킨지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상품 부문에선 7위, 서비스 부문에선 14위였지만 노동력 부문은 58위로 내려앉았다”며 “인적교류 규모가 현저히 적었기 때문에 전체 순위가 밀렸다”고 분석했다.
국제교역 활성화지수 순위 1~3위는 독일과 홍콩, 미국이 각각 차지했다. 일본은 21위, 중국은 25위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