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학교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학 교육 국제인증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우송대는 AACSB(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 of Business International) 인증이 하버드, 와튼, 컬럼비아 대학교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에서 시작된 경영학 교육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적 인증으로 전 세계 대학의 5% 미만, 미국 대학의 약 10% 만이 보유하고 있을 만큼 심사가 매우 엄격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의 AACSB 국내 인증 취득은 서울, 경기 이외 지역의 비수도권 사립대학 중에서는 첫 사례다. 국내 대학들 중에선 14번째다.

우송대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세계 최단 기록으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설립 6년 만에 취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AACSB 인증 취득은 '아시아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글로벌 환경조성을 위해 교수진의 80%를 해외 명문대학 출신의 외국인 교수로 구성했다.

또 30여개 국가에서 유학생을 모집해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식 커리큘럼에 기반을 두고 '아시안 케이스 워크숍', 'CEO 멘토링' 등 아시아에 특화된 교육내용을 도입했다.

특히 미국 조지아텍, 일본 메이지대학교 등 해외 명문대학들과 2+2, 1+1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은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경영대학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