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구원, 상생경영 앞장서는 ‘현대제철, SK플래닛, 한성기업, 오뚜기’ 인터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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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연구원은 지난 달 28일부터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과의 상생, 고객감동 △직원과의 상생, 일하기 좋은 직장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한 분배 △사회와의 상생, 공유가치창출 △글로벌 상생, 국제협력을 기준으로 1차 델파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관계자와 2차 면대면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심의자료를 보강한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10일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다음은 소비자연구원이 직접 진행한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 △현대제철 △SK플래닛 △한성기업 △오뚜기의 인터뷰 질의응답 내용이다. 소비자연구원과 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관계자 인터뷰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체험형 사회공헌 및 나눔경영 활동
Q) ‘사회와의 상생’을 강점으로 꼽았다. 구체적인 활동은 무엇이 있는가?
A) ‘초록수비대’는 ‘어린이 환경은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 아래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캠프, 환경퀴즈대회, 환경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의 집수리’는 당사 사업장 지역의 저소득층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전환하여 2020년까지 지속적인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 CO₂절감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주부 코디네이터는 에너지 빈곤층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대기전력 절약 캠페인 등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여 소득 상승을 지원하고 있다.
‘해피예스’는 현대제철 사업장 지역에 대한 대학생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집수리 봉사, 여름 봉사 캠프, 사업장별 봉사 활동, 소아병동 재능 봉사, 연탄 나르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Q) 상생경영을 위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가?
A) 현대제철은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철스크랩 협력사들의 하치장 시설투자 비용 지원, 수요사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동반성장 펀드 운영, 상생브릿지론 등이 있다. 이 밖에 하도급 결제 수단을 개선해 2011년 12월부터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하도급 납품단가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도 병행 중이다.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이전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술개선 및 현장정착을 위한 기술 인력을 파견해 협력업체가 목표한 실질적인 기술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협력업체의 독자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기술임치제 도입을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핵심기술 보호와 특허출원에 앞장서고 있다.
SK플래닛, 400여명의 셀러와 상생 강화
Q)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한 분배’를 강점으로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11번가는 오픈마켓의 특성상 생길 수 있는 불만족을 줄이기 위해 400여 명의 셀러와 직접 접촉하고 있다. 셀러가 많을수록 중개인의 입장인 11번가에도 도움이 되고 협력사와의 상생이 곧 고객과의 상생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11번가에서 운영하는 셀러 교육실과 스튜디오 사용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Q) 희망을 키워드로 내세운 ‘사회와의 상생, 공유가치창출’ 부문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가?
A) 11번가는 ‘희망’을 키워드로 내세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생을 위한 ‘희망식탁 캠페인’과 ‘희망날개 캠페인’, 유실토 복원을 위한 ‘희망복원 캠페인’,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새싹 캠페인’,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캠페인’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중이다. 이러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은 11번가와 판매자, 소비자가 함께하는 ‘희망쇼핑’을 통해 적립된 기금으로 운영된다. 판매자는 희망쇼핑 상품을 등록하고, 소비자가 해당 상품을 구입하면 일정 금액이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된다.
한성기업, 협력사에게 다양한 솔루션과 노하우 제공
Q) ‘고객과의 상생, 고객감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가?
A) 한성기업은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 이에 따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부를 대상으로 소비자패널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시장조사에 반영한다. 소비자상담실은 소비자의 의견을 실시간 녹음, 청취하여 응대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페이스북에서 소비자 상담을 접수하여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Q)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한 분배’에 대한 상생활동은 어떤가?
A) 한성기업은 현재 수 천여 개의 협력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인프라 시설, 기술, 운영관리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협력사에게는 기술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실제로 협력업체와 상품화에 성공한 ‘해물만두’ 제품 등이 있다. 원료 공급과 자재공급에 있어서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협력하고 있다.
오뚜기, ‘미래사회의 주인공은 어린이’ 어린이와 소외계층 지원사업
Q)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한 분배'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가?
A) ㈜오뚜기의 상생경영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80년대까지 지역중소업체 중심으로 제조 및 판매가 되고 업체의 난립으로 위생관리가 허술했던 당면, 국수, 미역시장에서 오뚜기는 품질 좋은 전통식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우수한 중소제조업체를 발굴하여 1986년부터 OEM계약을 체결하고 OEM업체와 공동으로 원료의 개발, 품질일원화를 위한 설비 투자 등을 함께 이루어 시장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으며, 함께 노력해 온 협력업체와 27년 동안 상호 Win-Win을 통한 파트너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반성장을 통해 상생경영 이념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가고 있다.
Q) 20여 년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회와의 상생, 공유가치 창출'중 대표적인 활동에 해하여 설명해 달라.
A)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어린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해 고귀한 생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1992년 본격적으로 후원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또한 ㈜오뚜기는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있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자립을 돕는 것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끔 일감과 물품을 지원하여 그 판매수익으로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정리 : 한국소비자포럼 이소원 기자)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관계자와 2차 면대면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심의자료를 보강한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10일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다음은 소비자연구원이 직접 진행한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 △현대제철 △SK플래닛 △한성기업 △오뚜기의 인터뷰 질의응답 내용이다. 소비자연구원과 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관계자 인터뷰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체험형 사회공헌 및 나눔경영 활동
Q) ‘사회와의 상생’을 강점으로 꼽았다. 구체적인 활동은 무엇이 있는가?
A) ‘초록수비대’는 ‘어린이 환경은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 아래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캠프, 환경퀴즈대회, 환경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의 집수리’는 당사 사업장 지역의 저소득층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전환하여 2020년까지 지속적인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 CO₂절감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주부 코디네이터는 에너지 빈곤층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대기전력 절약 캠페인 등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여 소득 상승을 지원하고 있다.
‘해피예스’는 현대제철 사업장 지역에 대한 대학생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집수리 봉사, 여름 봉사 캠프, 사업장별 봉사 활동, 소아병동 재능 봉사, 연탄 나르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Q) 상생경영을 위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가?
A) 현대제철은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철스크랩 협력사들의 하치장 시설투자 비용 지원, 수요사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동반성장 펀드 운영, 상생브릿지론 등이 있다. 이 밖에 하도급 결제 수단을 개선해 2011년 12월부터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하도급 납품단가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도 병행 중이다.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이전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술개선 및 현장정착을 위한 기술 인력을 파견해 협력업체가 목표한 실질적인 기술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협력업체의 독자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기술임치제 도입을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핵심기술 보호와 특허출원에 앞장서고 있다.
SK플래닛, 400여명의 셀러와 상생 강화
Q)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한 분배’를 강점으로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11번가는 오픈마켓의 특성상 생길 수 있는 불만족을 줄이기 위해 400여 명의 셀러와 직접 접촉하고 있다. 셀러가 많을수록 중개인의 입장인 11번가에도 도움이 되고 협력사와의 상생이 곧 고객과의 상생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11번가에서 운영하는 셀러 교육실과 스튜디오 사용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Q) 희망을 키워드로 내세운 ‘사회와의 상생, 공유가치창출’ 부문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가?
A) 11번가는 ‘희망’을 키워드로 내세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생을 위한 ‘희망식탁 캠페인’과 ‘희망날개 캠페인’, 유실토 복원을 위한 ‘희망복원 캠페인’,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새싹 캠페인’,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캠페인’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중이다. 이러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은 11번가와 판매자, 소비자가 함께하는 ‘희망쇼핑’을 통해 적립된 기금으로 운영된다. 판매자는 희망쇼핑 상품을 등록하고, 소비자가 해당 상품을 구입하면 일정 금액이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된다.
한성기업, 협력사에게 다양한 솔루션과 노하우 제공
Q) ‘고객과의 상생, 고객감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가?
A) 한성기업은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 이에 따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부를 대상으로 소비자패널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시장조사에 반영한다. 소비자상담실은 소비자의 의견을 실시간 녹음, 청취하여 응대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페이스북에서 소비자 상담을 접수하여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Q)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한 분배’에 대한 상생활동은 어떤가?
A) 한성기업은 현재 수 천여 개의 협력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인프라 시설, 기술, 운영관리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협력사에게는 기술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실제로 협력업체와 상품화에 성공한 ‘해물만두’ 제품 등이 있다. 원료 공급과 자재공급에 있어서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협력하고 있다.
오뚜기, ‘미래사회의 주인공은 어린이’ 어린이와 소외계층 지원사업
Q)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한 분배'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가?
A) ㈜오뚜기의 상생경영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80년대까지 지역중소업체 중심으로 제조 및 판매가 되고 업체의 난립으로 위생관리가 허술했던 당면, 국수, 미역시장에서 오뚜기는 품질 좋은 전통식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우수한 중소제조업체를 발굴하여 1986년부터 OEM계약을 체결하고 OEM업체와 공동으로 원료의 개발, 품질일원화를 위한 설비 투자 등을 함께 이루어 시장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으며, 함께 노력해 온 협력업체와 27년 동안 상호 Win-Win을 통한 파트너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반성장을 통해 상생경영 이념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가고 있다.
Q) 20여 년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회와의 상생, 공유가치 창출'중 대표적인 활동에 해하여 설명해 달라.
A)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어린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해 고귀한 생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1992년 본격적으로 후원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또한 ㈜오뚜기는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있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자립을 돕는 것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끔 일감과 물품을 지원하여 그 판매수익으로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정리 : 한국소비자포럼 이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