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5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원·엔 환율은 오후 3시28분 현재 100엔당 994원44전(외환은행 고시기준)까지 내렸다(원화가치 상승). 2008년 9월8일(994원85전) 이후 최저치다. 원화가치는 오르고 엔화가치는 내리며 원·엔 환율은 이날 하루에만 5원 넘게 하락했다. 올초 100엔당 세 자릿수에 잠깐 진입했던 원·엔 환율은 이달 들어 다시 1000원 선이 붕괴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원60전 내린 달러당 1020원50전에 마감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