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회째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가 이달 12일부터 15일가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에서 '해양안전'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해양안전 주제관은 물론 컨퍼런스, 청소년 대상 해양안전체험교육 등이 동시에 열려 안전한 해양레저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올해 7회째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가 이달 12일부터 15일가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에서 '해양안전'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해양안전 주제관은 물론 컨퍼런스, 청소년 대상 해양안전체험교육 등이 동시에 열려 안전한 해양레저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이선우 기자] "해양사고 발생에 따른 대응요령과 다양한 해양안전장비 전시, 컨퍼런스 등 기존에 없었던 프로그램을 추가해 해양레저 안전문화 확산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경기국제보트쇼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 2전시장에서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국내 해양레저문화 확산과 산업 육성을 목표로 7회째 이어온 이 행사는 올해 '2014 해양안전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로 확대해 개최된다.

국내·외 300여개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해양레저산업 관련 제품과 기술 전시 외에 '해양안전'을 중심으로 주제관과 컨퍼런스를 추가해 해양안전과 해양레저산업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청 최현덕 경제투자실장은 "올해 7회째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지금까지 해양레저문화 활성화와 관련 장비와 부품 등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주도해 왔다"고 설명한 뒤 "올해는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해양안전 사고에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폭 추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해양안전 주제관은 해외 해양사고 예방과 구조·구난 우수사례와 해양사고 예방법, 사고발생 시 대응요령, 구명조끼, 구명보트 등 장비사용법 등 안전을 강조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시장 내 마련된 소형 풀장에서 모의훈련 방식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다, 강, 계곡 등에서 익수사고 발생 시 대처방법과 구조훈련에 대한 교육이 오픈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해외 전문가를 초청하는 해양안전 관련 컨퍼런스도 예정돼 있다. 13일 열리는 2014 아시아해양컨퍼런스에는 영국 해양전문 컨설턴트인 MD마린의 마이크 데렛 대표가 연사로 나서 '세계해양안전 동향과 정책, 시사점'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영국 왕립인명구조협회(U.K Royal National Lifeboat Institution)의 제임스 본 전무는 해양안전 예방과 위기재난 운영사례를 통해 국내 해양안전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국제보트쇼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ib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문의 1544-2277 (킨텍스 보트쇼사업단).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