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
최경환 의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경제팀을 이끌 수장으로 지명된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친박(친 박근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경제관료 출신(행정고시 22회)으로 정치권(3선 의원)과 언론계(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행정부 실물경제 총괄(지식경제부 장관)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대체할 카드로 정치권에서 일찌감치 거론돼왔다.

박 대통령과 어느 때고 전화통화가 가능한 몇 안되는 인사로 알려져 '친박 실세'로 불린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비주류 시절부터 정치적 고락을 함께 하며 절대적 신임을 얻어왔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당 수도이전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당시 박근혜 당 대표와 수시로 의견을 나누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첫 대권도전이었던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초선임에도 박근혜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박 대통령이 경선 패배로 비주류의 길을 걷게 된 뒤에도 박 대통령의 편에 서서 묵묵히 박 대통령을 지원했다.

최 후보자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마치고 당으로 복귀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으로 기용돼 실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5월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각종 입법 지원에 진력했다. 이번에 경제팀 수장으로 러브콜을 받으면서 경제활성화의 중책을 맡게 됐다.

▲경북 경산(58)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2회 ▲경제기획원 사무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보좌관 ▲예산청 법무담당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17, 18, 19대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장관 ▲새누리당 원내대표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