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11일 14:52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윈하이텍의 데크플레이트는 잠실 제2롯데월드와 여의도 IFC 건물에도 사용되며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앞선 기술력과 회사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발판 삼아 ‘하이테크 건자재 조합그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변 대표는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대기업의 진출도 제한돼 있는 분야"라며 “윈하이텍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자동화 핵심공정을 갖춰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 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해 합판 거푸집을 대신해 까는 금속 조립 구조재다. 윈하이텍은 데크플레이트 시장에서 점유율 16%를 차지하고 있다. 변 대표는 “해외에서는 데크플레이트의 역사가 길지만 국내에서는 약 20년전부터 사용되고 있다”며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면 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인력을 줄일 수 있어 건설현장에서 인력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추세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가 인정하는 기술로 개발되는 제품은 국가 공공기관 공사에 들어갈 때 조달청이 직접 구매를 해서 건설사에 주게 돼 있다"며 “윈하이텍의 데크플레이트는 조달청이 구입해 안정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하이텍은 2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6∼17일 공모청약을 한다. 공모 예정가는 66007500원, 공모 주식수는 264만주다. 원하이텍은 38년 사업경력을 지닌 중견 철강기업 원스틸의 강건재 사업부가 인적 분할해 2011년 9월 설립된 회사이다. 본사는 충북 음성에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7.9% 증가한 574억원, 영업이익은 134.5% 증가한 93억원이다. 전체 종업원은 110명이다. 송규정 윈하이텍 회장 외 특수관계인 6인이 전체 지분의 84.14%를 보유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