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신화콘텍(대표 이정진)의 공모가격이 9100원으로 확정됐다.

신화콘텍은 지난 21~2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515곳이 참여해 441.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8100~9100원)의 상단인 91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146억 원이 될 예정이다.

주관사인 현대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의 98%를 넘는 수가 공모희망밴드 상단인 9100원 이상을 제시했다"며 "공모 희망밴드가격이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과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진 점이 이번 흥행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신화콘텍은 2002년 설립된 업체로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및 가전, HDD 등의 저장장치에 적용되는 커넥터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USB 3.0 커넥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커넥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태블릿PC, 삼성전자와 LG전자 디스플레이 및 가전제품, 미국 씨게이트 제품에 공급되고 있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