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B1A4만의 색깔, 자유로운 무대에 있다"
남성 아이돌그룹 B1A4(비원에이포)는 지난 2월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론리(Lonley)’로 음악방송 8관왕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14일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솔로데이(SOLO DAY)’도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리더 진영의 자작곡으로 거둔 성과다. 진영은 2012년 발표한 정규 1집부터 앨범 타이틀곡 ‘베이비 아임 쏘리(Baby I’m Sorry)’를 시작으로 ‘걸어 본다’ ‘이게 무슨 일이야’ ‘론리’ ‘솔로’ 등 수록곡을 도맡아 작업하면서 프로듀서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배그룹 DJ DOC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적으로 곡 의뢰를 부탁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텐아시아와 만난 자리에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곡 의뢰가 들어오긴 하지만 대부분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더 열심히 해야 하고, B1A4에 더 신경써야 해서요. 새로운 시도도 하겠지만 10년 뒤에도 B1A4가 먼저일 거예요.”

다른 멤버도 진영의 프로듀싱 능력을 칭찬했다. 신우는 “진영에게 자극받아 멜로디를 만들어 본다”고 말했다. 진영의 영향일까. B1A4는 진영을 필두로 다른 멤버도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총 여섯 트랙으로 이뤄진 이번 미니앨범은 수록곡을 모두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웠다. 신우는 5번 트랙 ‘드라이브’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바로는 6번 트랙 ‘유(YOU)’를 제외한 모든 트랙 작사에 참여했다.

B1A4는 이달부터 대만, 상하이, 마닐라 등 해외 투어를 떠난다. 진영은 “우리의 색깔은 자유롭게 꾸미는 무대”라고 말했다.

박수정 한경텐아시아 기자 soverus@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