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책] '2030 대담한 미래2' 등

“교황은 ‘신의 자비에는 한계가 없으며 신앙이 없으면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교황조차 하느님의 자비는 무신론자에게도 베풀어진다고 답한 것이다.”

《세 종교 이야기》中

10년 후 누가 미래의 승자일까

◇2030 대담한 미래2=미래학자인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의 미래 예측서. 저자는 2020~2030년 사이의 10년 승부에서 누가 미래 산업전쟁의 기선을 잡느냐에 따라 선진국 순위가 바뀐다고 조언한다. 2~3년 후 시작될 아시아 대위기를 주시하고 산업 변화의 규칙을 읽으라는 주장은 새겨들을 만하다. (지식노마드, 556쪽, 2만8000원)

인류 탄생부터 현대까지

◇스토리 세계사=인류 탄생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 인물을 다룬 역사서.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설명해 세계사를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다. 씨줄과 날줄로 엮인 인간사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어떻게 봐야 할지 생각하게 만든다. (임영태 지음, 21세기북스, 전10권, 각권 300쪽·1만5000원)

프랑스맘의 100가지 육아비법

◇안느 바커스의 프랑스 엄마수업=프랑스 육아·자녀 교육계의 유명 인사가 쓴 육아방법론. 소리 지르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지도할 수 있는 100가지 방법을 실었다. 아이가 무엇을 하든 내버려두는 것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며 부모가 규칙과 규율을 세우고 아이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최연순 옮김, 북로그컴퍼니, 316쪽, 1만4000원)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세 종교

◇세 종교 이야기=역사적 갈등의 원인 중 하나였던 종교. 평화와 사랑을 가르치지만 이를 믿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폭력을 어떻게 봐야 할까. 저자는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역사를 짚어가며 세 종교의 유사성과 차이를 살핀다. 저자가 종교에 바라는 것은 간단하다. 대립을 끝내고 평화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다. (홍익희 지음, 행성:B잎새, 484쪽, 2만2000원)

보그 100주년 기념 화보집

◇보그:더 가운(VOGUE the gown)=내년이면 창간 10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가 그동안 다뤄온 ‘가운’을 중심으로 패션사에 남을 기념비적 사진을 가려 뽑은 화보집. 영국판 ‘보그’를 장식해온 유명 슈퍼모델과 여배우들을 최고의 사진작가들이 찍은 300장의 사진과 글을 담았다. 1500부 한정판. (조 앨리슨 지음, 이상미 옮김, 한스미디어, 304쪽, 10만원)